광복회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뉴라이트 역사관'을 문제 삼아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광복회는 김형석 관장이 과거 '8·15 광복보다 1948년 정부 수립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주장했으며, 친일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옹호하는 등 독립운동의 의의를 축소하는 발언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독립기념관장 임명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제척된 반면, '뉴라이트'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선발 과정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임명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표했다.
광복회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독립기념관장 임명 책임자인 오영섭 추천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13일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형석 관장의 사퇴 및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