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광복절 특사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포함되면서 정치권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김 전 지사 복권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당내 중진들과의 온도차를 드러내며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의 독주 체제 속에서 김 전 지사 복권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은 광복절 경축식마저 반쪽짜리로 만들 위기에 처했다.

김형석 관장은 '건국절' 발언 논란을 부인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여야는 물론 광복회까지 거세게 반발하며 대통령의 결자해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