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 부임 후 도루를 앞세운 '발야구'로 팀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조수행은 올 시즌 53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016년 입단 후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 요원으로 활용됐던 조수행은 이 감독의 믿음 속에 출전 기회를 늘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지난해 26개에 불과했던 개인 최다 도루를 벌써 2배 이상 넘어섰고, 81번째 경기에서 40도루를 달성하며 두산 구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94경기 만에 50도루를 기록하며 2000년대 이후 프로야구 최단 기록을 달성했다.
조수행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출루와 도루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