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복권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복권됐다.
김 전 지사는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2022년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잔여 형기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되지 않았다.
이번 복권으로 김 전 지사는 2027년 12월까지 제한됐던 선거 출마 자격을 회복하게 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반대하며 당내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이번 사면에는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 박근혜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이명박 정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염동열 전 의원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