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여개 언론·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송4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공영방송 장악 시도'라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윤 대통령이 방송3법 개정안을 '좌파 영구장악법'으로 폄훼하며 공영방송 장악에 대한 집착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술친구인 박민 씨를 KBS 사장으로 앉혀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광복절 특집으로 이승만 찬양 다큐 방영을 추진하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한, 2인 체제 불법 방통위는 YTN을 유진그룹에 팔아넘기고 언론장악 부역자 김백 씨를 낙하산 사장으로 꽂아 YTN을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공영방송 구성원들도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 박상현 씨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공영방송 구성원 동의를 얻지 못한 불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