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손호영이 1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4안타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로 자리매김한 그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8월 들어 타율 4할8푼3리(29타수 14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롯데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손호영은 "LG 시절 동료들이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묻더라.
난 그들에게 항상 말하는 게 '잘할 때가 됐으니 잘하는 거겠지'라고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손호영의 활약을 앞세워 KT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5위 SSG와의 승차를 3.
5경기까지 좁혔다.
손호영은 "남은 시즌도 그냥 지금처럼 이렇게 열심히 뛸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잘해야 내일도 나가고 모레도 나갈 수 있다.
그래서 똑같이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리고 올해 꼭 가을야구도 뛰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