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세 번째 국가안보실장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내정했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2년 3개월 만에 네 번째 안보실장을 맞게 되었는데, 이는 박근혜·문재인 정부보다 교체 주기가 잦은 것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군사기밀 유출 논란과 북한의 군사력 강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김성한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 보고 누락설 등으로 사실상 경질되었고, 조태용 전 실장은 국정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장호진 전 실장 역시 8개월 만에 안보실장을 맡았다가 외교부 1차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처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는 '논란→경질→연쇄 이동'이라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어, 앞으로도 잦은 인사 변동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