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3시간 가까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취임 후 첫 공식 만남으로 정국 현안과 원전 수주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당정 협력'을 강조하며 '극한 정쟁' 속 국정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고, 윤 대통령은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특히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해 많은 대화가 오갔으며,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24조원 체코 원전 수주를 '엄청난 쾌거'라고 평가했습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300억달러 통화스와프 체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