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마이애미전 9회 펜스 직격 후 좌익수 글러브에 맞고 넘어간 타구로 홈런을 날렸지만 2루타로 번복돼 팀 패배에 울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 끝에 펜스를 맞은 공이 야수 글러브에 맞고 넘어간 경우 2루타로 인정된다는 규정을 적용했다.
김하성은 37경기 만의 홈런이 2루타로 바뀌며 아쉬움을 삼켰고, 쉴트 감독은 ‘공이 펜스에 맞은 뒤 땅에 닿지 않았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팀 동료들 역시 김하성의 홈런이 2루타로 바뀐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10홈런으로 부진하고 있으며, 이번 2루타는 13일 만의 장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3.
5 경기 차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다.
김하성의 활약은 팀의 가을야구 진출과 그의 FA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