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팔이' 세력을 척결하겠다고 선언하며 민주당 내부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민주당의 최대 자산'이라고 칭하며, 그를 이용해 호가호위하는 세력을 '암덩어리'에 비유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구체적인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당대회 이후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정 후보는 '이재명 팔이' 척결을 위한 방법으로 '민주당 정풍 혁신 운동'을 언급하며, 2001년 '홍삼 트리오 사건'을 예시로 들었다.
한편, 정 후보는 이재명 대표의 최고위원 경선 개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최고위에서 거수기가 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