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충청권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김형석에 대해 '친일 논란'을 제기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박정현 의원을 비롯한 21명의 충청권 의원들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형석의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김형석이 8·15 광복 부정 발언을 한 것을 언급하며 '역사 쿠데타'라고 비난했으며, 충청 지역의 역사적 자부심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충절의 고장'인 충청 지역에서 김형석의 임명에 대한 반발이 거세, 앞으로 윤석열 정부와 충청권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