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의 연장 접전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리의 주역은 결승 홈런 포함 2홈런 3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였지만, 경기 후반 박진만 감독의 변칙적인 불펜 운영이 화제가 되었다.
11회말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오승환 대신 최하늘을 투입한 박 감독은 최하늘이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고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불펜 운영에 변화를 줄 것을 예고하며 오승환의 보직에 대한 유연한 운영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