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전지희 선수는 16년 전 중국 청소년 대표 출신 텐민웨이로 한국에 귀화했다.
그의 곁에는 13년간 헌신적으로 지도하며 한국 탁구의 꿈을 함께 키워온 김형석 감독이 있었다.
김 감독은 전지희의 넘치는 열정에 반해 귀화를 제안했고, 힘든 귀화 과정과 혹독한 훈련을 함께하며 전지희를 한국 탁구의 핵심 선수로 키워냈다.
특히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은 그들의 노력을 증명하는 값진 결과였다.
이제 스승과 제자는 프로팀에서 상대팀으로 만나지만, 변치 않는 끈끈한 인연을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