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베테랑 박병호가 홈런 2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KBO리그 역대 11번째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삼성은 초반 KIA에 3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2회 박병호와 이성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 박병호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7회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까지 갔지만, 11회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승환은 11회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