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출신의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가 11일 공식적으로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검찰 개혁과 국민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법치주의 확립'을 통해 국민 기본권 보호와 정의 실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 중인 전·현직 영부인들의 수사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법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성원들을 잘 이끌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자는 1994년 사법시험 합격 후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고검 차장, 인천지검 검사장 등을 거치며 검찰 내 입지를 굳힌 베테랑이다.
그는 올해 1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되어 한동훈 전 장관 후임으로 장관 직무를 대행하기도 했다.
심 후보자의 총장 취임이 확정되면 2002년 김각영 전 총장 이후 22년 만에 충청 출신 검찰총장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