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가 팀의 주축 외야수 데 라 크루즈를 피츠버그로 보내고, 한국 출신 유망주 투수 심준석을 영입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애미는 20세의 심준석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데 라 크루즈와의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심준석은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와 뛰어난 커브, 슬라이더를 갖춘 '괴물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3000rpm의 회전수는 엘리트 수준으로, 피츠버그 스카우트들은 그에게 '게릿 콜'을 롤 모델로 삼는 열정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심준석은 지난해 피츠버그와 계약 후 팔꿈치, 발가락, 어깨 부상 등으로 8이닝만 던지는 데 그쳤지만, 마이애미는 부상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한국 투수들의 미국 무대 성공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