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이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지 한 달 만에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윌커슨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덕수고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인 롯데 나승엽은 장재영의 타격 능력을 극찬하며 '홈런타자'라고 평가했고, 장재영은 나승엽의 예언을 현실로 만들었다.
장재영은 고교 시절 150km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였지만 프로에서는 제구 난조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했고, 퓨처스리그에서 한 달간 훈련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장재영의 홈런은 키움의 승리로 이어졌으며, 새로운 포지션에 대한 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