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로 인해 호스텔 영업이 중단된 후, 직원들이 줄줄이 귀국하며 황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년 독일 법원은 북한 대사관 건물을 빌려 운영하던 호스텔 영업을 중단시켰다.
이는 호스텔 수익이 북한으로 유입되어 대북 제재 위반이라는 판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북한은 외화벌이 수단을 잃고 대사관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냉전 시대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를 상대로 외교 전초기지 역할을 했던 베를린 대사관은 이제 과거의 영광을 잃고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오토 웜비어의 부모는 북한 자산을 찾아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베를린 대사관 부지의 호스텔을 지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