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한의 수해 지원 제안을 강경히 거부했지만, 러시아에는 완곡한 거절로 예의를 지켰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1원도 주지 말라'는 발언을 신뢰하지 못했다고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남한 언론의 피해 규모 보도를 '날조'라며 비난하며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면, 러시아의 위로 서한에는 감사를 표하며 차이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남북 지도자들의 거친 언행은 위기 상황에서 지지 기반을 결집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하며, 비이성적인 적대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