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전지희(31, 미래에셋증권)가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전지희는 이번 대회에서 1복식과 3단식에 출전해 독일을 상대로 모두 승리하며 한국의 3-0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3단식에서 시오나샨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메달은 전지희에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꿈을 이룬 순간이었다.
그는 2012년부터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하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고, 마지막 올림픽을 앞두고 팀 동료인 신유빈과 호흡을 맞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힌 전지희는 한국에 온 뒤 14년 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