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팀의 언론인·정치인 대상 대규모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 소극적인 보도 태도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021년 공수처의 언론인 통신조회 논란 당시에는 관련 기사 50건 이상을 게재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지면 기사 1건만 게재하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2021년에는 자사와 TV조선 기자들의 통신조회 사실이 알려지자 관련 기사를 쏟아내며 비판했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눈에 띄는 변화다.
이에 대해 언론개혁시민연대와 진보네트워크센터는 조선일보의 이러한 태도를 비판하며 수사기관의 통신조회 문제를 정파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