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진 교체가 법원의 결정으로 일시 중단됐다.
서울행정법원은 현 방문진 이사들이 새 이사 임명 효력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한 데 대해 26일까지 임기를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새 이사들은 13일 취임 예정이었지만 취임이 미뤄졌고, MBC 사장 교체 등 예상됐던 일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방통위는 새로운 이사 6명을 선임했지만, 현 이사진은 '2인 체제' 방통위는 임명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