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출신 복서 이마네 칼리프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 66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성별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칼리프는 XY 염색체를 갖고 있지만 여성으로 태어나 살았다고 주장하며 올림픽 출전 자격을 인정받았다.
대만의 린위팅과 함께 성별 논란에 휘말렸던 칼리프는 국제복싱협회(IBA)의 실격 처분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지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를 비롯해 해리포터 작가 조앤 K.
롤링,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등이 칼리프의 출전에 반대했지만, 칼리프는 금메달을 획득하며 비난을 잠재웠다.
칼리프는 “내가 여성인지 아닌지는 여러 번 말했다.
비난이 내게 원동력이 됐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