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와세'로 불리며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온 오승환이 최근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초반 24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7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7, 8월 8이닝 동안 무려 18안타를 허용하며 마무리 투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일본 대표팀 마무리 투수였던 이와세 히토키가 한국전에서 부진하며 흑역사를 남겼던 것처럼, 오승환 역시 '끝판왕'의 명성에 먹칠을 할 위기에 놓였다.
삼성 팬들은 42세의 노장 오승환의 부진에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