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와세'라 불리는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이 최근 부진에 빠졌다.
7월 이후 급격한 기량 저하로 세이브는 거의 없고, ERA는 10점을 넘어섰다.
8월 들어서도 13.
50의 ERA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0.
1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7, 8월 8이닝 동안 무려 18안타를 허용하며 마무리 투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과거 오승환을 두려워했던 타자들은 이제 '오승환 나왔다.
이거 치자'라고 말하며 배팅볼 치듯 공격을 하고 있다.
삼성 팬들은 42세의 '노병' 오승환의 이러한 부진을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