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함되면서 민주당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친문계는 김 전 지사의 복권을 '더 큰 민주당을 위한 기회'로 반기는 반면, 친명계는 야권 균열 가능성을 우려하며 경계하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당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재명 당대표가 8·18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연임이 확정된 데다, 친노·친문 세력의 기반이 약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김 전 지사의 복권이 민주당 내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