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5회까지 10-5로 뒤지고 있었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8회 말 11-11 동점을 만들었고, 9회 초 김기연의 결승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정수빈은 이날 5타수 3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커리어 첫 40도루를 달성했고, 조수행과 함께 KBO 역대 3번째 동반 40도루 듀오로 이름을 올렸다.
두산은 이 승리로 3위 삼성을 1경기 차로 추격하며 가을 야구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