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를 열고 최근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의 정당성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팽팽한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은 방통위의 의결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며 법원 판단을 기다리자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야당은 불법 선임이라며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 핵심 인물의 출석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청문회에는 방문진 이사 후보로 지원했다 탈락한 송기원 전 전주MBC 사장과 MBC PD수첩 '광우병 논란 보도' 당시 책임 프로듀서(CP)였던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송 전 사장은 짧은 심사 시간을 지적하며 밀실 행정을 비판했고, 조 전 사장은 '광우병 보도' 허위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언론 자유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