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0명이 한국을 방문한다.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서 온 이들은 3·1운동, 무장투쟁, 교육,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특히 유관순 열사와 사촌지간으로 함께 3·1운동에 나섰던 유예도 지사의 증손자 김재권 씨(44·미국 거주)와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활동하며 '백마 탄 김장군'으로 알려진 김경천 지사의 증손녀 헤가이 스베틀라나 씨(50)와 현손자 헤가이 다니일 씨(15)가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독립기념관 방문, 광복절 경축식 참석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하며 한국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