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장재영이 롯데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지 한 달 만에 1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다.
장재영은 3회 윌커슨의 컷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28.
8m짜리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윌커슨은 “실투였다.
장재영의 스윙이 너무 좋았다”며 그의 홈런을 인정했다.
한편, 장재영의 홈런공을 잡은 롯데 좌익수 레이예스는 장재영의 데뷔 홈런인지 모르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관중석에 던졌다.
키움 구단은 홈런공을 돌려받은 팬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