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MBC 대주주 방문진 및 KBS 이사 선임의 정당성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불법 선임 의혹을 제기하며 이진숙 방통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의 출석을 요구했지만, 두 사람은 불출석했다.
한편, MBC PD수첩 ‘광우병 논란’ 당시 책임 프로듀서(CP)였던 조능희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 ‘광우병 보도는 허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여당 의원들과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조 전 사장은 ‘광우병 보도 덕분에 현재 미국산 소는 30개월 미만으로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광우병 보도는 허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며, 여당 의원들은 ‘대법원이 광우병 보도 일부에 허위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며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