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걸어서 귀순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북한 경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태영호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는 이 사건을 두고 북한군이 최근 수해 복구와 휴전선 방벽 공사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면서 경계가 느슨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군이 귀순자를 발견하고도 총 한 방 쏘지 않은 것을 "피로 누적으로 자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은 4월부터 접경지대에 방벽을 건설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압록강 유역 홍수 피해 복구에 병력을 대거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