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압축 성장을 통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지만, 보수와 진보는 서로를 악마화하며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기사는 한국 현대사를 '나라 만들기', '압축 산업화', '압축 민주화', '압축 복지국가' 4단계로 나누어 분석하며, 각 단계를 이끈 주역이 보수와 진보라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박정희 정부의 독재적 자원 배분과 대기업 중심 경제 성장 모델은 한국 경제 기적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김대중 정부 이후 진보 정권의 민주화와 복지 확대 정책은 한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유럽식 복지국가 모델의 한계를 지적하며, 한국은 '복지국가'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적 혁신 능력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