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에서 열린 방통위 설치법 입법 청문회에서 최민희 위원장과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불꽃 튀는' 공방을 펼쳤다.
최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자질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으며 방통위원장 자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과거 권익위원장을 5개월 만에 그만두고 방통위원장에 내정된 배경과 방송통신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끈질기게 추궁했다.
또한 방문진 이사 선임 문제를 놓고도 김 위원장의 강행 의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방통위가 임기 만료 전 이사 선임을 강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방심위 관련 질문에서도 방통위의 감사원 출신 사무처장 임명과 방심위 검사 등을 언급하며 '정치적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