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통신 정보를 조회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정치적 목적의 통신 사찰'이라고 규정하고 강력히 비판하며, 당 차원의 '통신 사찰 피해자 신고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139명에 달하며, 최소 10만 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검찰에 들어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재명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이 피해자 명단에 포함되어 있으며, 김승원 의원은 자신의 친구도 통신 사찰을 당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검찰의 통신 사찰 악용을 막기 위해 법원의 영장주의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