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관련된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통신자료 조회를 실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인, 정치인, 시민사회 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조회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특히 90세의 원로 언론인 김중배 전 MBC 사장의 통신자료도 조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검찰은 통신 내용이 아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확인 목적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수사와 무관한 인물들의 광범위한 조회가 이루어진 점과 늦은 통보 시점 등으로 인해 '사찰'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