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희영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세라 슈멜젤과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꿈꾸는 양희영에게 이번 대회 결과는 중요하다.
지난해 11월 우승 이후 부진을 겪으며 올림픽 출전이 멀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권에 자리하며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세계 랭킹 7위 고진영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잦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최근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전하며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6승을 거두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넬리 코다는 3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