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운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며 대표팀 탈퇴를 시사했다.
안세영은 협회의 부당한 선수 대우를 지적하며 특히 개인 트레이너와의 계약 문제를 언급했다.
협회는 10페이지 분량의 해명문을 통해 안세영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임원진들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파리로 이동한 반면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대한체육회 여비규정에 따라 회장은 1등석, 임원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지만, 2m가 넘는 농구 대표팀 선수들의 이코노미석 탑승 문제 등 규정의 문제점은 이미 지적되어 왔다.
협회는 규정을 따랐다고 주장하지만, 선수들의 불편을 외면하고 편의를 추구하는 모습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