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8학군 위장전입? 유상임 후보, '해외 생활 적응' 카드 꺼냈지만...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의 강남 8학군 위장전입 의혹을 시인하며 사과했습니다.
유 후보는 장남과 차남 모두 중학교 시절 강남으로 주소지를 이전했으며, 이는 위장전입으로 보인다는 지적에 '해외 생활로 인한 적응 문제' 때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위장 전입은 명백한 법 위반이며, 국민 정서에도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해양수산부 장관의 위장전입 사례를 언급하며 유 후보를 옹호했습니다.
유 후보는 또한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정부 R&D 예산 삭감 문제에 대해 '과학계와의 소통 부족'을 인정하며 내년에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