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은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부상 기권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준은 16강부터 4강까지 파죽지세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으며, 1라운드 시작 6초 만에 2점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고메도프의 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박태준은 2라운드에서도 7-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마고메도프의 부상으로 인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박태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천적' 장준을 꺾고 파리행을 확정 지었는데, 안세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천위페이를 꺾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박태준은 안세영처럼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안세영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