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대표팀의 불합리한 처우를 폭로하며 협회와의 갈등을 드러냈다.
특히 안 선수는 자신의 무릎 부상 회복에 큰 도움을 준 한수정 트레이너의 계약 만료에 대해 불만을 표하며 협회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이에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협회에서 무슨 잘못을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데 보도 자료를 보면 이해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며 안 선수의 주장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보였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안세영 선수와 협회의 갈등은 없었다'는 김 회장의 발언이다.
그는 '협회 측과의 갈등이 있었냐'는 질문에 '제가 협회장인데 협회 측이면 바로 저지, 다른 사람이 있겠어요?'라고 답하며 협회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은 김 회장의 발언이 배드민턴협회를 개인 소유물로 여기는 듯한 인식을 드러낸다며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