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양성, 평등 및 포용 부문 부사장 겸 커미셔너 특별 보좌로 활동했던 빌리 빈이 60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빌리 빈은 오랜 시간 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생활을 해온 끝에 7일(한국시간)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빌리 빈은 1986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1999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현역 신분으로 커밍아웃한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은퇴 후 방송활동 등으로 이름을 알렸던 그는 2014년부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포용성 대사’로 활동하며 모든 선수, 코치, 감독, 심판, 직원 등이 평등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