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언론인과 정치인 등 3000여 명에 대한 대규모 통신 조회를 실시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계는 이를 '무차별적 사찰'이라고 규탄하며 윤 대통령에게 관련자 전원 파면과 명예훼손 수사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PD수첩', '뉴스타파' 등 언론사와 이재명 전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통신 조회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적법한 수사 절차'라고 주장하지만, 언론계는 '윤 대통령 호위무사' 역할을 하는 검찰의 '표적 수사'라고 비판하며 법 개정을 통해 수사 기관의 통신 조회 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