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6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켜 채 상병 사망 사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날 법사위에서 열린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핵심 증인들이 선서를 거부하고 대통령의 '격노'와 대통령실의 외압 관련 질문에 증언을 회피한 점을 지적하며 특검을 통해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범철 전 차관이 당시 대통령과의 통화가 사건 회수와 관련된 것이었다고 언급하며 대통령의 직접적인 개입을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7월 4일까지인 만큼, 늦어도 그 전까지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이며 국민의힘의 협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