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비비안 콩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콩은 홍콩의 역대 하계 올림픽 3번째 금메달을 획득하며 76만 8천 달러의 포상금과 철도 평생 이용권까지 얻었지만, 3년 전 쓴 석사학위 논문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문에서 콩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비난하고 중국 당국의 탄압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는 홍콩 민주 진영 인사들의 거센 비판을 불러왔습니다.
콩은 은퇴를 선언하며 20년간의 선수 생활에 대한 감사를 표했지만,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