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만간 당대표직 연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사퇴가 곧 연임 도전을 의미하는 만큼, 이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히는 순간 연임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면서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야당 대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당헌 개정으로 연임 후 사퇴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대표의 연임은 4·10 총선 압승 이후 친명 인사들을 중심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달 내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