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 등의 통신 자료를 조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통신 이용자 정보 제공 요청이라는 법적 절차를 통해 전화번호 등 기본적인 정보만 조회했으며, 수사 과정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1월에 조회한 정보를 8월에 통보한 점을 문제 삼으며 검찰의 '정치 수사'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통신 조회 사실을 공개하며 검찰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 훼손 사건과 연관되어 야당 의원들의 통신 조회가 잇따르면서 정치권의 공방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