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수사 과정에서 정치인과 언론인, 심지어 일반인까지 광범위한 통신정보 조회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언론인의 지인과 친척 등 민간인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차별 통신 사찰’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야당은 이를 ‘불법 정치 사찰’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하며 검찰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들과 보좌진을 대상으로 통신 조회 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탄핵 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반면 검찰은 “적법한 수사 절차”라고 주장하며 정확한 이유와 대상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