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배구선수 김희진이 롯데 자이언츠 승리 기원 시구를 위해 울산 문수야구장을 찾았다.
동생(?) 윤동희가 직접 타석에 나서 시타를 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희진은 롯데의 승리를 기원하며 “어릴때나 지금이나 항상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고 있는 팬으로서 오늘 무더운 날 시원한 경기력으로 팬 분들을 다 시원하게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롯데는 1회 손호영의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시작했지만 4회와 6회 LG에게 동점을 허용하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7회말 고승민의 적시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8회에는 손호영의 솔로포와 손성빈의 2타점 2루타, 윤동희의 희생플라이까지 터지며 4점을 뽑아내 8-3으로 승리, 폭염 속에서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 7월 올스타전에서 윤동희가 '동희진' 유니폼을 입고 김희진을 떠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두 사람이 만난 자리여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