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가 만기 전역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역을 한 달 앞둔 '말년 병장'으로, 은메달 획득으로 조기 전역이 가능했지만, 군 생활을 30년 동안 하고 지난해 준위로 전역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만기 전역을 결심했다.
조영재는 마지막 시리즈를 앞두고 3점 차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5발을 쏘았는데, 모두 1점을 맞추면서 '예비군 사격' 농담을 낳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했으며, 한국 속사권총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